GULF 이란, 호르무즈 밖으로 해상 통제 확대 예고…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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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설정하려는 새로운 해상 통제구역을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경계와 좌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 적용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다.
차바하르에서 오만해·아라비아해로 범위 확대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9일 이란 국영TV를 통해 새로운 통제구역이 이란 남동부 항구도시 차바하르 인근에서 시작해 오만해 일부와 아라비아해 일부를 포함하고,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항로까지 포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좌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금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이란의 선박 통제 범위를 주변 해역으로 넓히겠다는 의미다.모헤비 대변인은 허가나 사전 조율 없이 새 통제구역에 진입하는 선박은 이란의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해당 선박이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려 하거나 보험 등 관련 해상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경우 이란 측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과 서비스에 제재가 적용되는지, 실제 집행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호르무즈 통제와 별도 ‘제재 구역’ 구상
모헤비 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은 무단 통항 선박에 대한 군사적 대응 기준이 되는 해역으로 유지되고, 새롭게 확대되는 구역은 별도의 ‘제재 경로’로 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앞서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도 지난 6일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수일 안에 호르무즈 해협 외부에 새로운 제한구역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레자이는 당시 새 구역이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시작해 페르시아만 일부를 포함할 것이라며, 해당 구역에 진입하는 선박을 이란의 제재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혔다.9일 나온 IRGC 설명은 이보다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차바하르와 오만해,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거론한 것이다.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새로운 통제구역의 정확한 해상 좌표와 발효 시점, 통항 허가 절차 등 세부 기준을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이란이 해상 통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과 제재 원칙을 공개한 상태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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